많이 실망스럽네요. 문의드렸습니다만, 잊으신 모양입니다. 작업물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습니다.
출력센터에서 거의 30 종류의 책을 제본했습니다. 그동안 결과물에 나름 만족했기 때문에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계속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두 종류의 책을 각각 6권 제본 주문했습니다. 배송은 일주일 정도 걸렸습니다. 항상 그랬듯 주문 직후에 예상 출고일을 안내해주시는 점은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결과물은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표지에 찍힌 자국이 있는 것이나 무신경한 마감에 책등이 뜨는 것까지는 당황스러웠으나 괜찮았습니다. 각각 다른 표지로 주문을 넣었는데 같은 표지로 인쇄가 되어 왔더군요..ㅎㅎ 사실 여기까지도 괜찮았습니다. 작업 중에 생길 수도 있는 실수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실망스러웠던 건 이후 출력센터의 대응이었습니다. 전화를 드려서 상황을 설명하니, 바로 작업을 해서 새로 보내주겠다고 하시더군요. 작업 실수와 재 작업 탓에 생기는 시간 지연, 그로 인해 제가 감수해야 하는 책임에 대한 사과는 듣지 못했지만, 바로 작업해서 보내주시겠다고 당당히 대응하셨습니다. 기분은 상했지만 드러내지 않고 기다려보았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이었으니 오늘로 6일이 지났네요..ㅎㅎ 아직 작업물은 받아보지 못했고요. 이후 연락이 없는 걸 보니 아마 잊으신 모양입니다.
2주 동안이나 작업물을 기다리고 있는 저, 교재가 없어 일주일 동안 pdf 파일로 공부하고 있는 제 학생들에게 굳이 사과하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원하지 않으시는 듯하니 말입니다. 전화 문의는 소용 없다는 걸 알았으니 리뷰로라도 몇 줄 남겨봅니다. 화난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한 마음으로 문의한 것과 일주일 동안이나 작업물을 다시 기다리고 있는 것은 그래도 괜찮다는 신호가 아니라 고생하시는 직원분들에 대한 배려였습니다. 제 배려가 이런식으로 짓밟힐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네요. 못 받은 작업물 어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